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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휴직, 이직, 처우협의, 연봉협상, 레퍼런스 체크 - 25/12/15 일기

띠꼬띠 2025. 12. 18. 11:16

오늘의 또용이 아침은 와이프가 줬다.

아침에 7시 40분?에 일어났다.

밥 다 먹고 놀고 있는 또용이 뽀뽀 한번 해주고, 나와 와이프 커피를 만들었다.

그리고 딸기랑 우유를 또용이한테 주고, 청소기를 돌리고 양치하고 또용이 옷 입히고 어린이집 보내고 컴퓨터를 키고 일기를 적는 중이다.

아마 이후 내용은 저녁에 적을 것 같다.

-----망상 시작

그 전에 현재 가장 큰 고민, 이직의 장/단점을 구분해야 한다.

-. 장점

1) 연봉상승

아직 최종면접 결과가 안 나왔지만, 연봉협상은 현 직장 연봉대비 20% Up을 생각하고 있다.

될지 모르겠지만, 내 직급 초임이 x000만원으로 알고 있고 거기서 나는 현재 2년 차, 내년에 3년 차이므로 500정도 추가하는게 맞다고 생각 중이다.

2) 성과급

이직을 하려는 곳이 요즘 사이클이 좋다. 그래서 성과급이 3000~4000만원 정도 올해 예상된다. 현 직장 대비 많게는 4배, 평균으로는 2.5배 정도로 생각한다. 이직의 사유 중 하나가 미래가 없다는 점이다. 새로운 기술 도입을 하는 분야도 아니라 성과급의 가장 큰 요인은 매출밖에 없다. 물론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 일하면서 미래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과거에는 이직하려는 직장의 성과급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결국 사이클인데, 블라인드의 혹자는 앞으로 10년간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믿지 말이야 하는 말이고 보수적으로 5년 정도 생각한다.

3) 비포괄

야근/특근을 하는대로 다 수당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몸테크를 하면 그만큼 월급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가정에 소홀해지는 단점이 있다. 일이 어느 정도로 바쁜지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 단점

1) 워라밸

현 직장의 최고 장점은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돈 벌이를 위해 특근은 한다. 이 워라밸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2) 새로움

내 성향은 변화를 싫어한다. 새로운 툴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사람 등등 내가 잘 적응을 못 할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결국 내가 나열한 장점은 다 돈이다. 돈을 보고 이직을 하는 것이다. 그만큼 가정에 소홀해지고 애기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내가 적응을 못하고 최악은 일을 그만둬야 할 수 있다.

우선 최종면접 합격이 되면 연봉협상금액으로 현 직장에 딜을 해보려고 한다. 어차피 퇴사 버튼을 눌러야 하므로 인사팀하고 면담을 진행할 것이다. 2가지 생각이 있다. 어차피 성과는 앞으로 이직하려는 곳이 최소 1000만원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연봉협상금액+500만원을 Up해달라고 할 예정이다.

 

Plan

1) 연봉협상금액만큼 현 직장 연봉 Up

연봉협상금액만큼 현 직장의 연봉 상승 시 최종 계산한 결과는 보수적인 성과급 기준으로 Total 1년치 금액은 1000만원 가량 차이 난다.

2) 연봉협상금액+500만원만큼 현 직장 연봉 Up

연봉협상금액만큼 현 직장의 연봉 상승 시 최종 계산한 결과는 보수적인 성과급 기준으로 Total 1년치 금액은 400만원 가량 차이 난다.

 

엑셀을 확인해 보니 성과급 %를 이직하려는 곳은 보수적으로 잡긴 했는데, 현 직장은 좀 후하게 준 것 같긴 하다.

 

수도권 쪽으로 변경하는 케이스도 고려해 봤는데, 이 경우에는 아래와 같다.

1) 연봉협상금액만큼 현 직장 연봉 Up + 엄마집

Total 1년치 금액은 현 직장이 1000만원 높다.

2) 연봉협상금액+500만원만큼 현 직장 연봉 Up + 엄마집

Total 1년치 금액은 현 직장이 1500만원 높다. 

3) 연봉협상금액만큼 현 직장 연봉 Up + 분가

Total 1년치 금액은 이직하려는 직장이 500만원 높다.

4) 연봉협상금액+500만원만큼 현 직장 연봉 Up + 분가

Total 1년치 금액은 현 직장이 200만원 높다.

 

이 경우는 결국 월세의 비용차이다. 현 직장의 서울 근무지는 엄마 사는 곳과 1시간 거린데, 내 몸이 고생하면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정리하자면

면접 합격 시

1) 현 직장에서 이직하려는 곳의 연봉에 맞춰 줌 + 현재 거주지 -> 이직

2) 현 직장에서 이직하려는 곳의 연봉에 맞춰 줌 + 수도권 거주 -> 스테이

3) 현 직장에서 이직하려는 곳의 연봉+500만원에 맞춰 줌 + 현재 거주지 -> 스테이

4) 현 직장에서 이직하려는 곳의 연봉+500만원에 맞춰 줌 + 수도권 거주 -> 스테이

5) 현 직장에서 연봉 협상 없음 -> 이직

 

15% Up 케이스도 고려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이직이 답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겠다. 

-----망상 끝

점심을 먹고 나서 컴퓨터를 좀 하려고 의자에 앉았다. 폰에 있는 알림 들을 보는 중에 이직하려는 기업의 이름이 떡하니 있더라. 면접 본 지 일주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충격이었다. 블라인드에 따르면 면접 후 최종 입사까지 2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했는데 벌써 결과가..?

이번에는 문자랑 비슷하게 메일로도 확인하라고 온 것을 확인 후 사이트에 가서 확인했더니, 임원면접 합격이었다. 좋기도 했지만 위의 고민들로 인해 머리는 복잡한 상태다.

근데 복잡할 틈도 없이 메일이 30분 단위로 3개가 온 것 같다. 하나는 처우협의, 그다음엔 신체검사 및 기타 확인 건, 마지막으로 레퍼런스 체크. 기입해야 할 것들과 필요 문서들이 있었고, 하나 좀 찝찝한 거는 면접 시에 육아휴직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 근데 급여명세서 거의 2년치를 요구했다. 올해 초부터 육아휴직이라 그 이후의 명세서는 없는데, 혹시 이것이 발목을 잡지 않을지 걱정됐다. 그래도 우선 제출하라니까 그전 것까지 모두 제출했다. 그래서 2개는 임시메일로 저장해 두고, 어린이집 하원을 위해 나갔다.

오후 간식도 딸기랑 우유를 주고 다 먹이고 오늘 아기 옷이 두꺼워서 땀을 좀 흘렸다고 선생님이 그래서 내일 샤워하는 날인데 오늘 시켰다. 그리고 내일은 내가 수술이 있어서 못 씻길 것 같아 오늘 샤워시킨 이유도 있다. 그렇게 샤워까지 마치고 다시 서류 기입과 제출할 서류가 다 있나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다 아이 저녁밥 시간이 됐고, 나는 밥을 먹였다.

이상하게 오늘 하원하고 집에 와서 똥 그리고 30분 후에 똥, 밥 다 먹고 똥, 3연 똥을 싸는 날이다. 처우협의/신체검사/레퍼런스체크랑 대응되는 것인가?

오늘은 다행히 6시 30분에 자기 전 루틴을 하고 눕혔는데 바로 잤다.

그 후에 다시 컴퓨터 앞에 와서 처우협의/신체검사 임시메일로 저장했던 것을 보냈다. 특히 처우협의에서 희망연봉을 좀 높게 적었는데, 이것도 발목을 잡을 요소일 수 있다. 근데 어쩌겠냐... 이미 보낸 걸... 기존 생각한 것보다 300은 더 불렀다.

그리고 지금 이 일기를 적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 레퍼런스 체크... 무서워서 그 링크를 타고 진행을 못하고 있다. 내가 지금 서두르는 이유는, 내일 수술이 있다는 점 그리고 메일에 12/17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했다. 근데 처우협의/신체검사는 각 담당자가 12/17일까지 회신 달라고 했지만, 레퍼런스 체크는 위임 업체 (위크루트) 보낸 메일로 진행을 하는 것이라 언제까지 진행을 해야 하는지 적혀있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17일까지겠지?'라고 생각 중이다.

블라인드나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3명을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근데 현재 근무 중인 팀사람 중에 이걸 부탁할 정도로 친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팀장의 귀에 들어가는 게 문제다. 그냥 팀 사람들은 몰랐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다. 그 이전 팀의 파트원들에 부탁하기에도 내가 깽판 치고 팀을 이동한 건 아니지만, 부탁하는 게 좀 그렇다. 또 이전 파트에 부탁한다면 아마 팀장도 알 것 같다. 왜냐면 내가 입사했을 때 팀장이 같은 파트 소속이었고 내가 친한 선배들과 이미 친한 사이다.

하... 이동 전 스타일이 마이웨이였다. 그냥 심통이 나있었다.  '왜 나는 케어를 못 받지?'라고 생각하며, 이럴 바에는 이동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내색을 안 해서 그런가? 업무적 도움뿐만 아니라, 열심히 해도 고과도 좋지 못했다. 내 편이 없다고 생각하고 알아서 각자도생식으로 내 업무를 자력으로 열심히만 했다. 그러다 운이 좋게 이동을 하게 되었다. 휴직 중에 한 4번은 전화가 온 것 같다. 이전 파트 선배들한테, '언제 오냐?', '한잔 해야지' 등등 저녁의 술자리에서 항상 전화가 온 것 같다. 물론 좋은 선배들이었고, 심통이 난 이후로는 어떤 도움을 받을 생각을 없이 혼자로 지냈다. 근데 지금 도움을 요청한다면 내 다짐이 우습지 않은가?

이 글을 적으면서 느낀 건, 내 자존심이 더 크다는 건 이직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명을 정해야 하고, 이 업체에서 3명에게 하는 질문들(전화X)이 거의 자소서 급이라고 하여 밥을 꼭 사야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3명이 모든 질문을 마치고 나면 다른 레퍼리 인적 사항을 적어야 한다는데... 참 짜증 나는 체크다.

어쨌건 폰을 열고 카톡목록을 보면서 후보자를 선정했다. 정말 친한 선배 1명은 레퍼런스 체크를 하면 꼭 후보자로 하려고 했다. 그리고 같은 파트는 아니지만 협업을 진행했던 선배 1명이 있는데 그 형한테도 부탁을 해보려 한다. 배민 5만원권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까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같은 파트였던 선배 or 후배 둘 중에 한 명을 하려고 하는데, 선배는 또 다른 선배들과 친해서 아마 내 소식이 퍼질 것 같고, 후배 역시 퍼뜨릴 것 같다.

하 이런 뭣 같은 제도는 왜 있는 것인가... 면접보다 짜증이 난다...

내일 2명에게는 미리 말을 해서 가능한지 물어보고, 한 명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우선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자야겠다... 아닌가... 러닝을 가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