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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직, 연봉협상 - 25/12/9 일기

띠꼬띠 2025. 12. 16. 11:07

오늘은 6시 50분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와이프가 그전에 아기 울음소리에 일어나서 놀아주면서 아침밥을 돌리고 있었다.

돌려놓은 카레밥을 또용이한테 먹였고, 아주 잘 먹어주었다.

여전히 청소 밀대를 찾지만 안 주고 있다. 혹시나 모를 위험으로 인해...

아침 간식으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딸기 6알 + 우유 120ml, 그리고 이젠 참깨스틱을 그냥 준다. 또용이의 최애 간식... 아빠처럼 간식 킬러 돼지가 안되길 바란다...

청소기도 돌리고, 양치하고 옷입히고 어린이집 보내는 루틴은 항상 같다.

역시나... 선생님이 산타하는 것을 물어보더라... 오후에 말씀드린다고 했다. 물론 이미 답정너였지만.

다시 집에 돌아왔고, 오늘부터 다시 독서를 하려고 했지만 게으름병이 도져서 컴퓨터만 했다.

납부 자동화도 하고, 캐롤도 듣고, 밥도 먹고, 애기 외투 당근도 알아보고... 돈의 여유가 있다면 외투 새 거를 사줬을까? 아니면 투자를 여전히 하면서 당근을 했을까?

얼마나 돈이 많아야 그런 재정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내 삶에 메뉴판에서 가격걱정 없이 메뉴를 고르는 생활을 사는 날이 있긴 할까? 쓸데없는 걱정이다... 이런 걱정은 개나 주고 그런 삶이 온다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벌고 투자하자. 물론 육아휴직 중이라 현재 저거 실행 못함. 육아휴직은 애기와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좋긴 한데, 문제는 재정이다. 육아휴직급여로는 택도 없다. 다행히 기존에 저축해둔 가정비+육아휴직급여로 1년 아등바등 버티긴 했다. 물론 성과급은 투자 몰빵 중이고 물론 수익도 -5~+5%인 사실은 부정하고 싶지만, 믿음이 있기에 타격은 없다.라고 세뇌 중이다.

이것저것 하다가 애기 하원시간이 되었고, 선생님께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항상 거절은 마음이 좋지 않지만, 또용이한테 이벤트를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날린 것이기도 하고... 기억 못 할 것이라고 자위하며 집으로 걸어갔다. 요즘 들어 엄마 차를 알아보는데, 차 색이 튀어서 그런 걸까? 아직 내 차는 모른다. 태워준 적도 없고 알려준 적 없는 엄마차 옆에 있는 검은 차다.

그렇게 집에와서 간식(바나나우유 + 참깨스틱)을 주고 목욕을 시키고 놀아주다가 저녁을 엄마가 먹였다. 오늘의 저녁은 잔치국수인데, 어린이집에 분명 먹었는데 처음에 잘 안 먹다가 잘 먹었다. 가스레인지에 서서 나는 삼겹살+양파+쌈장+맨밥을 먹었고, 와이프는 허기로 인해 또용이 밥 먹기 전에 LA갈비+맨밥을 먹었다. 그리고 또 놀아주다 6시 30분! 자는 시간이 와서 또용이 자기 전 루틴(엄마 뽀뽀 -> 거실 창에 가서 밖에 빠빵 인사 + 달 인사 + 바다 인사 + 바다 위 배 인사 -> 아빠 뽀뽀 -> 침대에 눕히고 가드 치기 -> 물 좀 먹이고 또용이 방에서 탈출)을 했는데, 나가자마자 물!물! 찾으면서 울더라. 물을 너무 조금 준 건가... 다시 들어가서 물병을 주고 나왔는데, 대성통곡하더라. 결국 물을 먹여주러 들어갔는데 또용이가 라이언 오른쪽 다리에 아빠아빠 하길래(누우란 소리) 안경을 밖에 두고 와서 누웠다. 그렇게 나는 잠이 들었다가 깨 보니 또용이는 아직도 안 자고 '낸내' + 옹알이를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더라. 나는 움직이지 않고 엎드려있었고 갑자기 내 허리에 머리를 대고 눞더니 자더라. 덕분에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고, 또용이가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머리를 내리는 즉시 빠져나왔다.

요즘 자는 루틴에 물을 자꾸 달라는데, 너무 주면 기저귀에 오줌이 넘칠까바 어느 정도 줘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적게 주면 저렇게 대성통곡을 하는데.. 참... 물 주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러다간 항상 옆에서 자는 거가 추가될 삘이긴 한데...

나와서 와이프는 애기 자는 거 확인하고 폭싹을 보고 나는 컴퓨터 좀 하다가 러닝을 하러 갔다. 오늘도 장경인대가 신경 쓰였지만, 지금 둔근 강화 운동을 병행하고 있어서 나아지길 바라면서 뛰었다. 쿠션이 좀 있는 러닝화로 뛰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둔근 운동때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4km 시점에서 약간 느낌 왔다가 그 뒤로는 아픈 느낌이 없이 운동을 종료했다.

집에 와서 찬물샤워를 하면서 고통을 즐기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얼른 샤워를 끝냈다. 와이프는 자고 있고 또 켜놓고 간 컴퓨터로 어제 하기로 한 이직 시 얼마나 이득이 생기는지 엑셀에서 계산기 두들겨 본다는 거를 1시간 정도 했다.

지역이동 케이스, 이직을 안 하고 기존회사에 딜을 처서 계약연봉 높이는 케이스, 이직케이스, 이직한 회사의 업무지역(판교 vs 현재 거주지) 케이스 등등 있었고 예상 성과급 등등을 고려하여 32년까지 월 얼마의 잉여금이 생기는지 확인했는데, 최악은 계약연봉 그대로 + 현직장 Stay 수도권 거주였다. 무조건 계약연봉이 그대로인 경우는 최악이지만, 어머니 건강 때문에 위로 올라와야 하기에 100만원의 차이는 감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직+판교 월세살이는 이와 비슷하다. 그다음은 계약연봉을 이직할 곳과 같이 Up하는 deal을 한다면 500만원의 잉여금이 더 생긴다.  마지막으로 최고는 현재거주지+이직인데 최악보다 1500만원 가량 잉여금이 더 생긴다. 하지만 어머니 건강은 챙기지 못할 것이다.

아직 모든 게 김칫국이지만, 시나리오를 잘 짜봐야겠다. 1월까지는 혼돈일 거 같다.

합격해도 문제인 게 회사신용대출 때문에, 베스트 시나리오는 3월 중순에 이직이다. 휴... 어찌 되겠지 하면서 12월 10일 0시 32분 오늘의 끄적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