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 처우협의, 건강검진(3) - 2025년 12월 3주~1월 3주 일기
이번 시리즈의 주된 얘기는 대출 관련이다.
1달 정도 이른 조기복직의 이유는 이직 시 필요한 서류 대응 및 대출이다.
육아휴직 중에는 해당 서류를 보거나 출력이 불가능하므로 복직이 필요했고, 가장 중요한 건 대출이었다.
특히 블라인드에서 봤을 때, 이직 후 3~6개월간 신규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글을 확인했다.
대체로 회사 관련된 신용대출이든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 이게 이직을 할 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내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은 없지만, 신용대출을 원천징수 대비 140%정도 이용 중이었다.
특히 2025/6/27 대출규제로 인해 신용대출이 원천징수 기준으로 100%까지로 악화되었다. 그래서 현재 140%인 내 신용대출 건이 한 6~7건 정도 있는데, 거의 다 우리은행의 우량협약기업 PPL대출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PPL대출은 이직 또는 퇴사를 하게 되면 일시상환을 하는 조건이라고 계약에 적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대출 건을 하나로 합쳐야만 했다.
사실 이 작업을 1월에 복직을 해서 빠르게 했어야 했는데, 빈둥거리다가 2월 설 전주가 돼서 부랴부랴 하려다 빠구먹었다.
우선 알아야 할 사항이 우리은행의 경우 3개월 가량은 육아휴직 후 복직했을 경우 영업점 전화를 통해 담당직원에게 대출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앱으로 진행 시에는 건강보험 미납건이라는 팝업이 뜨면서 대출연장이 불가능하다. 내 경우에는 1월 급여명세서에 건강보험료가 납부된 것을 확인했는데, 우리은행 시스템적으로 3개월 후에 이것이 해제된다고 설명 들었다.
그렇게 1월 만기 건을 연장했고, 나머지 건들을 하나로 합치고 싶었으나 그것은 새로운 대출이라 100% 초과금에 대해서는 상환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심사를 다시 봐야 해서 시간이 소요된다는 말을 들었다.
설 전에 대환대출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대출은 그대로 들고 가야 했으며, 당장 2월, 3월 만기 건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영업점 직원에게 이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연장처리를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설 전에는 업무량이 많아서 2월 건밖에 안 되고 설 이후에 3월 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들었다. 3월 건이 금액이 좀 커서 상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월 건을 상환하면 원천징수 기준으로 100% 살짝 언더로 떨어져서 그 이후 대출 연장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대출을 갚는다는 생각이 너무 아까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월 건은 영업점에서 설 전주에 전자서명 링크를 보내서 서명을 했다. 아직 만기일(현재 21일)이 오지 않아서 연장 시에 재직여부를 확인하는지 모르겠지만, 확인을 하지 않는다면 연장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목요일(2/19) 아직 재직상태인 날 오전 9시경에 우리은행에서 신용정보 조회 알림 카톡이 여러 개 왔다. 그것은 3월 대출 연장건으로 조회한 것으로 예상했고, 곧이어 2월 건처럼 전자서명 링크가 왔다. 제발 2월, 3월 건이 연장되길 바란다...
나머지 대출이 3건 남았는데, 상환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어찌 될지 모르겠다. 우선 버티다가 만기일이 다가오면 일시상환을 하기보단 일부상환 후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직원과 얘기를 해볼 것이다. 그러나 이젠 해당 기업직원이 아니라 다른 대출 상품으로 변경을 해야만 하는 경우 100%로 낮춰야 할 수도 있어서 상환이 불가피해 보이기도 한다. 이럴 경우 퇴직금을 대출 갚는 데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아쉽다.
퇴직금을 대출 갚는 데 사용하는 것 때문에 이직을 포기하는 것까지 생각했지만, 결국 현회사의 성과급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어서 아마 스테이를 해도 원천이 낮아질 것이고 이렇다면 은행에서 일부상환하라고 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직을 결정하였다.
정리를 해보자면
1. 대출상품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것보단 하나로 관리하는 게 좋은 것 같다.
2. 투자에 있어서 대출 상환을 최대한 미루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하는데, 이직 후 3~6개월은 신규대출이 힘들어 PPL 같은 기업혜택 대출은 미리 대환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좋은 것 같다.
마지막 복직 후 회사 삶에 대해서 다음 일기에 적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