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 처우협의, 건강검진(2) - 2025년 12월 3주~1월 3주 일기
1월 11일에 처우협의 동의 메일을 보냈고, 다음 날 마지막 3개 확인 절차가 모두 끝나고 Offer letter를 보내주겠다는 메일을 회신받았다.
그리고 1월 19일에 최종 Offer letter 메일이 왔다. 오퍼레터는 pdf로 왔고, 이것을 출력해서 서명을 한 후 회신을 했다.
다시 복직얘기로 돌아와, 나는 1월 12일에 복직을 했다. 복직 날 팀장과 면담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얘기를 나눴다. 물론 이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근무지역 이동을 요청했고, 일만 잘 처리해 준다면 타 지역 근무도 가능하다고 했다. 왜냐면 임원면접 시에 타 지역 근무가 가능하냐고 물어봤었기에 근무지역에 대한 현회사와 이직할 회사의 우위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현회사가 지역적 우위가 더 좋다)
그렇게 복직 후 당장 업무 투입보다는 적응의 시간 + 두 회사간 1년 수입 비교를 했다. 1년 수입 비교는 특히 성과급이 가능 영향을 미치는데, 왜냐면 현회사와 이직할 회사의 연봉차이가 크지 않았다. 물론 24 -> 25년의 연봉 상승률을 봤을 때, 이직할 회사의 연봉상승률이 약간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성과급도 당장 더 좋았다. 물론 성과급은 갑자기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연봉 상승률과 워라밸을 고민했다. 글로 주저리주저리 적기에는 답이 없다.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우선 이직의 사유는 2개다.
1. 동기의 이직사례. 24년 12월에 동기형이 이직하고 연봉을 올린 것을 보고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딩 때 친구들도 거의 이직을 했다는 것을 확인.
2. 보너스의 경험이 없음. 한창 바쁠 때 열심히 했고 아웃풋을 냈는데도 평고과였고, 타 파트 후배의 보너스 소식을 들었다.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높은 고과 또는 보너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팀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 파트 내부적으로도 선임자들이 앞으로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후배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이 후배를 키운다는 느낌보다는 본인들 고과만 잘 받으면 된다라는 게 느껴졌다. 결국 그 고과 잘 받으신 분들은 육아휴직 복귀 후 다른 팀으로 다 갔다. 또 다른 팀으로 자의든 타의든 갔을지언정 후배들은 보상도 없이 왜 고생을 했으며, 팀이동을 한 사람에게 고과를 계속 몰아준 당사자는 파트를 탈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고생길이 뻔하다고 본다.
| 현회사 | 이직할회사 | |
| 돈 | Win(계약연봉 승, 성과급 승) | |
| 워라밸 | Win(칼퇴 가능) | 안좋음(야근 및 출장) |
| 미래 |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근래에 없었고 성과급은 우하향 중 | Win(안정적이라고 생각) |
| 업무 | Win(쉬움) | 새로운 업무 적응으로 1~2년은 고생한다고 생각 중 |
2월인 현재 입사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도 비등비등했지만, 결국 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곳으로 가는 것이 최종 결정이다.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엑셀을 두들겼는데, 결국 큰차이가 없는 게 결론이다... 이유는 대출이랑 관련이 있는데 그거는 다음 일기에 적으려고 한다.)
업무의 난이도, 워라밸은 사실 팀바팀이기 때문에 미지의 영역이다. 그냥 디폴트로 최악을 생각하고 일을 할 생각이다.
다만 6월에 둘째 출산이 계획되어 있는데, 제발 워라밸, 특히 출장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 적응하길 바란다.
나머지 복직 얘기는 다음 일기로 미루려고 한다.